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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이월숙   moonlee@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3-11-13 오전 10:23:24

서울보건대학 간호과(학과장·박송자) 학생들은 중국, 몽골, 동남아시아에서 온 외국인 근로자 및 지역주민 200여명을 대상으로 최근 이틀동안 건강검진 및 상담서비스를 제공했다. 행사는 학교 축제 `건향 FESPO'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간호과를 비롯해 보건계열 8개 과가 참여했다.
　특히 간호과에서는 혈압, 체성분 등을 측정한 후 8개 과에서 이뤄진 구강검진, 골밀도·시력·혈액검사 등의 결과를 하나의 차트로 정리해 교육자료와 함께 배포했다. 건강증진 및 성인병예방을 위한 건강상담 및 보건교육도 실시했다.
　또한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마련된 축제한마당에서 간호과 학생들은 코믹댄스를 비롯해 다채로운 율동을 선보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
　방글라데시에서 온 알둘고트 씨는 "몸이 아파도 병원비가 비싸 병원에 갈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다양한 검사와 건강상담을 무료로 해줘서 너무 고맙다"며 "앞으로 이런 행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월숙 기자 moonlee@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