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건강정보 신뢰한다 82%
건강 사이트 선택기준 `정확한 내용' 최우선
[편집국] 이월숙 moonlee@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2-11-21 오전 09:02:39
인터넷을 통해 건강정보를 얻는 소비자들은 건강정보 사이트를 선택할 때 `내용의 정확성'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의료정보 전문가들이 소비자에게 건강정보 사이트를 추천할 때도 역시 `내용의 정확성'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김후정 간호사가 석사학위(서울대 간호대학) 논문 `인터넷 건강정보 소비자의 정보선택기준 및 정보이용행태 조사'에서 밝힌 것이다. 연구는 인터넷을 통해 건강정보를 이용해본 경험이 있는 일반인 280명과 보건의료정보 관련분야 전문가 26명을 대상으로 했다.
연구에 따르면 소비자가 인터넷 건강정보를 선택할 때 기준이 되는 항목의 중요도를 조사한 결과 `내용의 정확성'이 5점 만점에 4.54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내용의 범위와 깊이' `접속 속도' `비공개성 준수' `쉬운 용어와 적절한 표현사용'순으로 나타났다. 보건의료정보 전문가들의 경우도 소비자에게 건강정보 사이트를 추천할 때 `내용의 정확성'을 가장 중요한 선택기준으로 삼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 건강정보를 이용하는 목적으로는 `특정질병 정보를 찾기 위해'가 가장 많았으며 `운동과 영양에 대한 정보를 찾기 위해' `건강에 대한 새로운 뉴스나 정보를 찾기 위해' 등이 뒤를 이었다. 건강정보를 이용할 때 불편한 점으로는 전문용어 사용과 내용이해의 어려움을 가장 많이 꼽았다.
건강정보 탐색과 의료기관 방문과의 관련성에 있어서는 응답자의 30.4%가 `의료기관 방문 전에 건강정보를 찾았다'고 답했으며, 45.4%는 의료기관 방문과 상관없이 건강정보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대신 건강정보를 찾았다고 응답한 사람도 13.9%에 달했다.
인터넷 건강정보에 대한 신뢰도와 유용성을 묻는 질문에는 82.2%가 신뢰한다고 답했고, 89.6%가 유용하다고 응답하는 등 인터넷 건강정보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 간호사는 "소비자들이 건강정보를 선택할 때 내용의 정확성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만큼 앞으로 인터넷 건강정보를 개발할 때는 정확한 내용을 토대로 알기 쉽게 전달하는데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월숙 기자 moonlee@nursenews.co.kr
이는 김후정 간호사가 석사학위(서울대 간호대학) 논문 `인터넷 건강정보 소비자의 정보선택기준 및 정보이용행태 조사'에서 밝힌 것이다. 연구는 인터넷을 통해 건강정보를 이용해본 경험이 있는 일반인 280명과 보건의료정보 관련분야 전문가 26명을 대상으로 했다.
연구에 따르면 소비자가 인터넷 건강정보를 선택할 때 기준이 되는 항목의 중요도를 조사한 결과 `내용의 정확성'이 5점 만점에 4.54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내용의 범위와 깊이' `접속 속도' `비공개성 준수' `쉬운 용어와 적절한 표현사용'순으로 나타났다. 보건의료정보 전문가들의 경우도 소비자에게 건강정보 사이트를 추천할 때 `내용의 정확성'을 가장 중요한 선택기준으로 삼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 건강정보를 이용하는 목적으로는 `특정질병 정보를 찾기 위해'가 가장 많았으며 `운동과 영양에 대한 정보를 찾기 위해' `건강에 대한 새로운 뉴스나 정보를 찾기 위해' 등이 뒤를 이었다. 건강정보를 이용할 때 불편한 점으로는 전문용어 사용과 내용이해의 어려움을 가장 많이 꼽았다.
건강정보 탐색과 의료기관 방문과의 관련성에 있어서는 응답자의 30.4%가 `의료기관 방문 전에 건강정보를 찾았다'고 답했으며, 45.4%는 의료기관 방문과 상관없이 건강정보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대신 건강정보를 찾았다고 응답한 사람도 13.9%에 달했다.
인터넷 건강정보에 대한 신뢰도와 유용성을 묻는 질문에는 82.2%가 신뢰한다고 답했고, 89.6%가 유용하다고 응답하는 등 인터넷 건강정보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 간호사는 "소비자들이 건강정보를 선택할 때 내용의 정확성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만큼 앞으로 인터넷 건강정보를 개발할 때는 정확한 내용을 토대로 알기 쉽게 전달하는데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월숙 기자 moonlee@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