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편집국] 주선영   syju@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4-08-05 오전 09:56:44

　나지막한 야산자락에 들어앉은 마을집과 잔잔히 흐르는 물결. 한폭 산수화를 연상시키는 남한강변의 산과 강처럼, 변함없는 사랑으로 어르신들을 어루만져주는 곳이 있다.

　충북 충주시 앙성면에 위치한 `예함의 집'(원장·남은순 간호사)은 2002년 오픈한 노인전문요양시설. 올해 110평 규모로 신축한 `예함의 집'은 간호사들이 24시간 상주하며 노인성 질환, 치매, 중풍을 앓고 있는 어르신들을 정성껏 보살피고 있다. `예함의 집'은 `예수님과 함께'라는 의미이다.

　노인간호 경험이 풍부한 간호사들은 신체사정, 혈압, 맥박, 체온 등 건강상태 체크, 투약관리 등 일반적인 건강관리뿐만 아니라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가진 노인환자들에 대한 집중적인 간호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물리치료, 발마사지, 온천욕 등으로 어르신들의 재활을 돕고 있으며 화초 및 채소 가꾸기, 애완견 기르기, 음악치료, 걷기 명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어르신들의 정서치료에도 힘쓰고 있다. 치매예방 프로그램도 활성화돼 있으며 앞으로는 노인전문병원과 연계해 치매노인을 총체적으로 보살피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남은순 원장은 "치매, 중풍 등 장기간의 요양이 필요한 어르신들을 보살피는데 있어 간호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큰 규모의 너싱홈은 아니지만 결코 작지 않은 사랑으로 어르신들이 편안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043)854－4791.

주선영 기자 syju@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