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협회 활동

[편집국] 정규숙기자   kschung@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07-10-31 오전 09:08:56

　제41회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기장 수상자인 김수지 서울사이버대 총장, 도복늠 경북대 간호대학 명예교수, 윤종필 장군(국군간호사관학교장)을 위한 축하연이 10월 29일 정오 서울 소피텔 앰버서더에서 열렸다.

　이에 앞서 나이팅게일 기장은 10월 26일 대한적십자사 창립 기념식에서 3명의 수상자들에게 전달됐다. 우리나라에서 나이팅게일 기장을 받은 간호사는 올해 수상자를 포함해 모두 48명이다.

　이날 축하연은 대한간호협회와 대한적십자사 그리고 수상자들의 모교인 이화여대, 경북대, 국군간호사관학교에서 공동으로 마련했다. 역대 나이팅게일 수상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조자 대한간호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일생을 고귀한 사랑과 헌신적인 간호를 실천해온 수상자들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면서 “수상자들의 발자취는 모든 간호사들의 가슴에 길이 남아 등불처럼 한국 간호의 앞날을 밝혀줄 것”이라고 말했다.

　축사를 한 이현숙 대한적십자사 부총재는 “국제적십자위원회에서는 인도주의를 실천한 영웅이며 인류애의 상징으로 존경받고 있는 나이팅게일을 기리기 위해 2년 마다 기장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면서 “세계 간호사들의 최고 영예인 나이팅게일 기장을 받은 세 분께 축하드린다”고 밝혔다.

　답사에 나선 김수지 서울사이버대 총장은 “간호사로 부름 받아 살아온 지난 44년 동안 만난 간호 대상자와 동료들, 멘토들 모두에게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면서 “남은 여생을 참 간호정신을 실천하며 본분에 충실하라는 의미로 주신 상으로 알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복늠 경북대 간호대학 명예교수는 “주어진 자리에서 제 손을 필요로 하는 일에 성심을 다했을 뿐인데, 너무나 영예로운 상을 받게 돼 기쁘면서도 송구한 마음”이라면서 “앞으로 힘이 닿는 데까지 간호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윤종필 장군은 “제 개인의 업적이 아니라 대한민국 간호장교 모두의 이름으로 함께 받는 상이라 생각한다”면서 “간호사로서, 장교로서 국가와 민족을 위해 사명에 충실한 삶을 살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축하케이크 자르기에 이어 홍정혜 한국나이팅게일회장이 수상자들을 축하하고 간호발전을 기원하는 덕담을 하며 건배를 제안했다. 한국나이팅게일회, 대한간호협회, 3개 대학 동문회에서 축하 꽃다발과 기념품을 전했으며, 축가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