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        기사입력 2000-09-28 오전 09:58:58

정신보건간호사인 이미형 교수(인하대 간호학과·사진)가 운영하는 '이미형 알콜상담센터'가 보건복지부 시범사업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미형 알콜상담센터'는 앞으로 6개월간 복지부 지정 알콜중독재활상담센터 시범사업기관으로서 지역사회 중심 알콜중독재활모형 개발에 주력하게 된다. 알콜중독 상담, 재활프로그램 운영, 알콜중독 예방홍보 등 다양한 업무를 추진할 예정이다. 복지부에서 사업비 3000만원이 지원된다.

이 교수가 알콜상담센터를 경기도 수원에 처음 개설한 때는 지난 93년 6월. 불모지나 다름없는 분야에 뛰어들어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알콜중독자 재활프로그램을 무료로 실시하고 단주모임을 활성화 시키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펴왔다.

이 교수는 "그동안 힘들고 어려웠던 순간이 한두번이 아니었다"고 돌이키면서 "하지만 간호사의 새로운 전문영역을 개척했다는데 보람과 긍지를 느끼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79년 가톨릭대 간호대학을 졸업했으며 동대학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031)232-9478.

한편 이번에 복지부 시범사업기관으로 선정된 곳은 이미형 알콜상담센터를 비롯 대구가톨릭사회복지회, 천주의 성요한 수도회, 천주교 까리따스 수녀회 등 4곳이다.

정규숙 기자 kschung@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