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        기사입력 2000-09-23 오전 10:11:53

현재 서울시에서 진행되고 있는 소규모사업장 보건관리 공공근로사업이 빠르면 올 하반기에 전국규모의 사업으로 확대된다. 또 산업안전보건법 시행령이 개정돼 5인 미만 영세사업장도 산안법 적용을 받게 된다.

한국산업간호협회(회장·윤순녕)가 지난달 28일 서울대 보건대학원 1층 강당에서 개최한 총회에서 박정구 노동부 산업보건환경과장은 '2000년 산업보건정책 방향' 주제 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정구 과장은 이날 강연에서 "지난해 서울시의 의뢰를 받아 산업간호협회가 추진했던 2단계와 4단계 소규모사업장 보건관리 공공근로사업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추경예산에 사업비를 반영, 전국규모의 사업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과장은 또 "오는 7월부터 산업안전보건법 시행령이 개정돼 5인 미만 영세사업장의 경우에도 △보건상의 조치 및 산업보건기준에관한 규칙 △건강진단 실시 △물질안전보건자료의 작성과 비치 △건강관리수첩 △질병자의 근로금지와 제한 △유해작업 도급금지 등의 규정이 적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강연에 이어 진행된 총회에서는 윤순녕 현 회장을 회장에 재선임하고 감사에는 윤혜령 경기 지부장(에스콰이어 보건관리자)과 왕명자 교수(경희간호대학)를 각각 선출했다.

총회에서는 또 조직을 활성화해 나가기 위해 홈페이지 제작과 전회원 인터넷 주소 보유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으며 역할 확대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전문간호사제도를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독립적인 사업장 관리를 위한 대안을 모색하고 보건관리자 위상 정립과 국고지원을 통한 영세사업장 보건관리 대행을 추진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총회에서는 이를 위한 새해 예산안으로 1억3000만원을 확정했다.

백찬기 기자 ckback@koreanurse.or.kr

작성일 : 2000.2.3